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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상황에 자주 직면하고 있는 우리들
일을 하다 보면, 불확실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자주 겪게 된다.
확실한 문제는 그 답이 명쾌하다. 딱 맞아 떨어지는 문제의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확실하고 불분명한 문제에 대해서는 모범답안이 있을지언정, 명확한 정답은 없다 .
이러한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까?
*EoA(Essence of Agility, 기민함의 맥) - 애자일 핵심 원리 13가지
EoA에는 중복을 허용하기, 문제를 빠르게 감지하기, 비대칭성 확립하기, 피드백을 받고 재조정하면서 나아가기 등 김 대표가 생각하는 애자일 매커니즘 13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애자일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스스로 실천법을 만들어내는 것
"불확실성이 높을 때 어떤 전략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대답이 EoA 이다." - by. 애자일 컨설팅 대표 김창준
토스가 EoA를 활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1. 조직 내 바이럴 만들기
토스에 EoA를 처음 알린 것은 UX 라이터 김자유 님이다.
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대표가 진행하는 교육에 참가해 애자일과 EoA를 알게 됐고,
"개인의 퍼포먼스가 엄청 개선됐다"고 느껴 이를 소속 팀에도 공유 한 것.
해당 내용을 공유 받은 팀원들 또한 업무 퍼포먼스의 개선을 체감할 수 있었다.
조직 내 경험자들의 추천을 타고 팀원에서 트라이브, 전사로 조금씩 규모가 커지기 시작.
그 후 김자유 님은 조직 내에서 EoA를 활용한 참여형 애자일 세션을 진행하게 되었다.
*트라이브(tribe): 토스의 조직 체계 중 하나, 다루는 제품의 성격이 비슷한 팀이 모인 조직
2. 업무에 적용하기
2-1: 함께하는 환경 세팅하기
EoA를 적용하는 모임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모임의 진행 방식]
1. EoA 템플릿 양식에 맞춰 표의 각 부분을 작성
2. 각자가 기록한 내용에 관해 피드백하기.
템플릿에 기재한 문제 상황과 보틀넥이 충분히 구체적인지,
애자일 프레임워크 13가지 중 어떤 걸 적용해보면 더 좋을지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누기.
*보틀넥: 스스로 문제라고 느끼는 상황을 실현하는 데 '병목'이 되는 부분
3. 진행은 한 명씩 날짜별로 돌아가며 맡는다.
4. 모든 이에 관한 피드백이 끝나면 오늘의 EoA 세션에 관해 회고.
2-2: 템플릿 활용하기
템플릿에 기록하며 EoA를 활용해보기
왼쪽 열에 작성된 EoA에 관해 지식이 풍부할 필요는 없다.
모든 칸을 채울 필요는 없고, 자신이 적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요해볼 만한 프레임워크가 있는 곳의 칸만 채운다.
참가자들은 해당 칸에 자신이 작성한 것, 작성하다 고민한 것에 관해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
그로하여, 다른 참가자로부터 EoA의 어떤 항목에 비췄을 때 어떤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지, 내가 작성한 것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는 없을지에 대한 조언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토스의 EoA 세션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후기]
참가자 안정빈 씨 - 타임박싱 사용하여 셀프 피드백 ->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됨
참가자 공다솜 씨 - 시선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됨. 팀에서 시너지를 내려면 내가 누구와 협업할 수 있는지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됨.
참가자 한재엽 씨 -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불확실한 문제'였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중.
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대표는 애자일을 실천하는 스크럼 방법론만을 추구하는 것은 애자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형식적인 것에 관한 정답만 끼워 맞추려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실천법을 자신에게 맞는 상황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애자일하는 것.
나의 생각
애자일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것을 뜻하는지는 몰랐는데 이번 아티클 스터디를 통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확실한 건 애자일 방식으로 해야 돼! 라고 하는 것 보다 조직 내에서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더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가를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애자일로 일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이전에 있었던 기업의 조직문화도 애자일 업무 방식이 적용되어 있었다. 처음부터 "우리는 애자일로 일합니다." 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구성원들이 더 나은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언제나 일의 효율을 추구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문화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형태에 따라 애자일과 워터폴 등으로 나뉠 수 있겠지만 적어도 IT 산업처럼 트렌드에 민감하고 기술이 발전해나가는 속도가 빠른 산업이라면 개인이 의식적으로라도 애자일하게 움직여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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